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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저상버스 도입 지지부진..예산도 반토막

김은혜 기자 입력 2009-12-12 09:31:42 조회수 0

◀ANC▶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이
지지부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대구시 전체 예산은
늘었지만 저상버스 도입 예산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는 김봉조 씨,

휠체어가 오르내릴 수 있는 저상버스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30분 넘게 기다리기 일쑤라
불편함은 여전합니다.

◀INT▶김봉조 씨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또
비 올 때, 눈 올 때 휠체어타고 기다리는
시간이 어렵습니다"

이처럼 버스 이용이 불편해 저상버스가 필요한
장애인, 노약자 등은 대구시 인구의 24%인
60만 명,

S/U]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절반은
저상버스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지키기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운행 중인 저상버스가 97대로 계획했던
208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C.G]대구시가 내년도 저상버스 도입대수를
당초 계획의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입니다.

국고보조 사업으로 국비가 얼마나 지원될 지
모르는 상황에 시와 의회가 먼저 나서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시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저상버스가
국산화 되면 대량으로 구입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사자들은 공감하지 못합니다.

◀INT▶노금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국산화되더라도 단가가 절반까지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저상버스 단가가 떨어지면
도입하겠다는 건 거짓말이다"

내년도 시 예산이 사상 최대규모인 5조 원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자
사회 약자가 예산 삭감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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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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