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권총을 들고 새마을금고를 털려던
30대 택시운전기사가 마을금고 직원에게
잡혔습니다.
대구동부경찰서는 어제 오후 3시 40분 쯤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있는
새마을 금고 분소에 복면을 한 뒤
모의권총을 들고 들어가 직원들을 위협해
돈을 뺏으려한 혐의로
택시운전기사 37살 신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 씨는 직원들이 안쪽 사무실로 피신한 사이
직접 쇼핑백에 돈을 담다가
다시 나온 금고 직원 2명과
격투를 벌이다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신 씨는 20일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만제 서바이벌 게임용 권총을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에서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