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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 줄
빨간 냄비, 구세군 자선 냄비가 등장했습니다.
올해부터는 교통카드로도
성금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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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땡그랑."
정겨운 종소리와 함께 구세군 자선 냄비가
대구 동성로에 등장했습니다.
따뜻한 음식을 끓여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자는 의미에서 생긴 자선 냄비는
모금 첫 날부터 뜨겁게 끓어 올랐습니다.
◀INT▶이태윤·황연정/초등학교 6학년
"우리는 마음껏 먹는데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친구들이 같이 뛰어놀고 같이 옷 입고
같이 먹으며 놀았으면 좋겠어요."
(S-U)"시민 한 사람이 낸 지폐 한 장,
동전 하나가 모여 큰 힘을 발휘합니다.
지난 해는 목표액을 웃도는 1억 9천여만 원이
모여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졌습니다."
심장병 환자와 결식 아동 지원,
재해민 구호 등에 쓰였습니다.
올해 대구·경북지방 본영의 모금 목표액은
2억 천만 원으로 백화점과 역,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28곳에 자선 냄비가 설치됐습니다.
올해부터는 카드넷도 동참해
대경교통카드로도 따뜻함을
전할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탈 때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자동으로 천 원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INT▶추승찬 지방장관
/구세군 대구·경북지방 본영
"2009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주변 이웃들을
한 번 돌아보시고 그 분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모금이 이어지는 오는 24일까지
시민의 온정이 넘치길 기대해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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