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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계획을 수정하되
지역에는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구미와 김천에서는 서명운동이 벌어지는 등
걱정이 여전합니다.
한나라당 출신인 지역 국회의원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 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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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을 맡은
구미 출신 김성조 의원은
정부와 함께 수정안을 조율하고 있는 만큼
원안 수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이전되거나
다른 지역 유치가 거론되지 않은 새로운 기능,
해외에서 유치되는 기능만 세종시에 가도록
원칙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주민들의 우려가 계속된다면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INT▶ 김성조 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구미 갑 선거구
"수정안이 충청도민도 싫어하고
국민들도 받아들이기 싫어한다. 그러면
가야될 곳은, 안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원안 밖에 없지 않습니까?"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환 의원은 조금 다릅니다.
세종시에 정부 부처를 이전하는 원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친박계인 김 의원은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라는
박근혜 전 대표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INT▶김태환의원/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구미 을 선거구
(11월 24일 인터뷰)
"정부부처 이전 없이는 누가 찬성하겠습니까,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는 불가능"
혁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김천 출신 이철우 의원은
수정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지방에 피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지난 주에는 다른 혁신도시 지역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나서서
혁신도시 조기 건설을 독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INT▶ 이철우 의원/한나라당, 김천
"세종시에 너무 특혜를 주면
혁신도시가 피해를 보니까
같은 특혜를 주든지
세종시에 주는 인센티브를, 특혜를 철회해라."
문제는 지역에도 피해가 없고
충청도민들도 만족하도록
수정안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뒤
지역 국회의원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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