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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생들이 대구를 대표하는
민족시인 이상화 시인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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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숱한 압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대표적 저항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탄생시킨 민족시인 이상화.
대구를 대표하는 저항시인의 삶이
지역 대학생들에 의해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SYN▶(공연 장면)
시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대구 고택을
수십 차례 방문하고 시인 주변 사람들을
수소문해 만나는 등 준비하고 연습하는
기간만 여섯 달이 걸렸습니다.
◀INT▶최준식/대경대 뮤지컬과
"대본도 없이 시작했고, 안무도 없이 시작
했으니까 하나하나 저희가 스스로 채워가는
것에서 보람을 느끼고 또 힘들었습니다"
아직 서툰 모습도 있지만 대학생다운
참신함과 열정적인 모습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INT▶허윤선/대경대 뮤지컬과
"초연을 올리고나서 관객들이 무엇을 느끼고
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가면서 무슨 생각이
하나라도 든다면 그게 가장 보람된 일일 것"
해외 뮤지컬이 범람하는 현실 속에서
대구만의 특색을 살린 창작 뮤지컬은
그 가치가 더욱 빛납니다.
◀INT▶조승암 교수/대경대 뮤지컬과
"컨텐츠를 만드는 데 치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 자체에 의식을 가지고 공연을 할 때
그냥 따라하는 공연이 아니고 우리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 지 거기에
치중을 해서 만들었습니다"
뮤지컬 도시 대구의 역량은 이들과 같은
차세대 유망주들의 열정으로 더욱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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