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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대구시의회 예결위의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에 따른 대구시의 대책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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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로 넘어온 대구시의 내년 예산은
5조 2천88억 원, 지난 해보다 9.6% 늘었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커진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쓸 지에 대한 논의 보다는 세종시 수정안이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대구의 공단 땅값은 3.3제곱미터에
100만 원, 200만 원 하는데
세종시 때문에 기업유치가 가능하겠냐는
걱정이 우선 나왔습니다.
◀INT▶류병노 대구시의원
(기업 유치가 가능할 지 심려된다. 실장님은
자신이 있습니까?)
◀INT▶이진훈 대구시기획관리실장
(자신 없다. 지금처럼 총리가 직접 나서...)
무엇보다 정부가 확정된 수정안을 내 놓을 때
까지 기다려보자는 대구시의 어정쩡한 자세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INT▶정해용 대구시의원
(12월에 안이 도출되면 대구시 요구사항
요구하기 힘들어질텐데)
◀INT▶장경훈 의원
(발표를 두고 보자는 정도의 견해는 너무 문제)
유치해 놓은 첨단의료복합단지나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피해와 기능 중복은
물론이고 세종시에 주겠다는
과학비지니스벨트는 포기해야 하느냐에 대한
질책도 줄을 이어 시의회 예결위는
최근 대구시민이 느끼는 위기감과 상실감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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