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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앞서도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정부가 세종시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 국회과학 비즈니스벨트는 대구 경북이
유치를 추진해오던 것이어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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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준비해 왔습니다.
◀INT▶최운백 대구시 과학산업과장
(연구,역량 키우고 보완할 수 있어
생산중심의 연구를 계획했다)
하지만 오늘 열린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세종시 유치 안건을
깊이 있게 논의했습니다.
투자규모 3조 5천 487억 원 짜리
대형 국책사업이 세종시로
사실상 낙점된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대구시의 피해도 적지 않지만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공을 들여온
중이온가속기도 뺏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세종시와 대덕, 그리고 오송과 오창을
연계해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육성할
방침이어서 타격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대구의 연구개발특구 조성안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당초 대구와 광주, 그리고 대전을
우리나라 연구개발의 3대 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이었지만, 정부는 대전과 세종시를
한 묶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구 지정은 물론 5천 300억 원에 이르는
지원이 제대로 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여기에다 다음 달 중순 쯤 발표될
세종시 수정안에
기업유치를 위한 다른 특혜가 담기면
지역으로서는 이래,저래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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