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세종시 대응, 소극적인 이유

김철우 기자 입력 2009-11-25 15:45:00 조회수 0

◀ANC▶
정부의 세종시 관련 수정안이 발표됐는데도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른바 '차분한 대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차분하게 대응하자는 이면에는
내년 선거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정부의 세종시 안에 대해
경상북도는 나름대로 긴급대책을 세웠습니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포항공대에 세워진 지 9년이나 됐고
막스플랑크 연구소도 3년째 공 들이고 있으니
세종시로 가기 어렵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다는 겁니다.

이외에 가속기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유치하려던 중이온 가속기를 비롯한
사업들은 사실상 포기했고
기업유치 부분은 정부결정이 나야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INT▶ 김수용 경상북도의원
"경북도의 대책을 봤을 때 너무 미흡하기
때문에 지사님의 중대결심을 바라고 또 적극적 대처, 정부에서 하는 일이 바르지 않다고
할 때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아서 정부에
전달해야 합니다"

세종시 프로젝트가 지역의 대형 현안사업들과
상당 부분 겹치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둘 다
시끄럽지 않게 대응한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 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내년 지방선거의 공천을 의식한 단체장들의
눈치 보기란 측면이 강하고 중앙정부에
밉보이면 손해 본다라는 중앙집중적인 의식이 뿌리 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S/U) 이래저래 눈치만 보다가
자칫 시기를 놓치면
대구·경북 미래 십 년의
청사진이 퇴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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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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