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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수도권 규제완화에 이어
지방 죽이기의 결정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 구미시의회가 오늘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도건협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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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 양쪽에
세종시의 기업도시 전환에 반대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구미시의회는 세종시 수정안이
국토 균형발전 정책과 정면 배치된다며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정부안대로 가면 세종시가
기업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돼
구미 5공단과 경제자유구역은
빈껍데기만 남게 된다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SYN▶ 박세채/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국가공동체 갈등을 부추기고 훼손하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황경환 의장까지 나서
구미시의 미지근한 대응을 비난하자
남유진 구미시장은 전담팀을 만들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정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해
정부 눈치보기는 여전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삼성의 휴대전화 신규 생산라인과
LG의 태양광 사업 신규 투자가
세종시로 갈 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조근래/구미경실련 사무국장
"삼성전자가 특혜를 쫓아 휴대폰 신규투자를
세종시에 한다면 구미시민들이 들고 일어날 것"
구미상공회의소도 내일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S/U] "예상되는 피해에 비해
구미시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입니다.
김천시 등 세종시로 피해를 보는
다른 자치단체와 함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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