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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뒤
꼭 1년이 지났습니다.
한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권윤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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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말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팔리기 시작하면서 한우는 수입산에
밀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수입산보다 2~3배 비싼 값을 치르고도
한우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INT▶오명숙/대구시 복현동
"원래 국산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수입산 잘
안산다. 조금 적게 먹어도 그냥 국산
선호한다."
(C.G.1)--대구시내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수입산보다 훨씬 잘 팔리던 한우는
미국산 판매가 재개된 직후
수입산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우 판매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한우만 판매하는 축산농협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뒤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품질과 쇠고기 이력 추적제 같은 제도의 정착이
이룬 결과입니다.
◀INT▶김환진 부공장장/대구축산농협
"금년도 한우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10% 이상
늘었다. 소비자들이 한우가 위생적이고
깨끗하다며 신뢰감을 표현한 듯하다."
(C.G.2)--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나오기 전
7만 원하던 한우 등심 1킬로그램이
최근에는 8만 7천 원으로 24% 올라 ---
한우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농가의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S-U)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판매되면
한우가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품질과 안전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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