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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종시 대책, 지역 성장동력 모두 훼손

이태우 기자 입력 2009-11-20 16:49:02 조회수 0

◀ANC▶
정부의 세종시 대책이 이대로 확정되면
대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분명해 지고 있습니다.

대구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모두 잃고
3류,4류 도시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세종시를 의료도시로 육성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벌써 올해 초부터 확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면서도 대구를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한 것을 두고 속았다는 반응이 지역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INT▶양명모 대구시의원
(국민적 저항,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대구·경북민들의 저항은 엄청스럽게 거셀 것)

세종시의 의료과학시티 규모는 대구 첨복의
무려 8배,

알맹이는 세종시에, 껍데기는 대구에
배정했다는 비아냥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구시가 지정을 받기로 했다가 내년으로
연기된 연구개발특구도 세종시 때문에
그렇게 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앞으로 지정된다고 해도 정부의 관심은
과학비지니스 도시로 키운다는 세종시에
있는데, 약속했던 5천 2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겠냐는 걱정이 많습니다.

◀INT▶정해용 대구시의회 의원
(과연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원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

정부의 세종시 대책이란 게 비수도권 도시끼리
경쟁시키는 것이어서는 대책이라고 볼 수
없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INT▶이한구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부 신뢰성은 땅에 떨어지고 모든 지역이
모든 지역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이유 없이 3개월 연기된 동남권신공항 건설
용역도 수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s/u)"정부가 생각하는 세종시 대책이 다른
지역의 존립마저 흔들 수 있는 것이라면
세종시는 물론 그 지역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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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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