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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종시 논란의 최대 피해자는 "대구"

이태우 기자 입력 2009-11-18 16:37:13 조회수 0

◀ANC▶
정부가 서울을 살리겠다며 세종시에 대한
특혜를 쏟아 내면서 '나머지 지자체는 뭐냐?'는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시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모두
잃을 처지에 놓여 세종시 논란의 최대
피해자로 떠올랐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세종시 논란의 직격탄은 시작 조차 못한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맞게 됐습니다.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가 첨복단지 보다 큰
바이오메디컬 단지를 세종시에 만들겠다고
선뜻 나섰습니다.

이렇게 되면 첨복 선정에 곁다리로 끼어든
오송과 함께 충청권이 대구 첨복을 제치고
우리나라 바이오·제약 산업의 중심이 됩니다.

◀INT▶이상길 대구시 첨복추진단장
(의약,바이오를 첨복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이 바뀌어서는 안된다)

대기업 본사 등 기업유치도 불가능합니다.

(CG)"대구에는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성서5차, 이시아폴리스, 테크노폴리스까지
천800만 제곱미터가 넘는 공장터가 조성 중인데
정부가 세종시 땅값을 30만 원대로 낮춰
공급한다고 하니 지역 공장터는 그냥 빈터로
남게 생겼습니다."

◀INT▶박돈규 대구시의원
(30만 원대에 분양한다고 하니 어떤 기업을
유치하고 분양가는 어떻게 조치하나)

구미와 포항의 국가산업단지, 그리고
경제자유구역도 힘들어 지기는 마찬가집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용역을 3개월 연기시킨
동남권 신공항도 없던 일로 하고, 대신
인천공항을 확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상훈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기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동남권 신국제
공항 등이 착공되어야 한다)

(S/U)"서울이 우리나라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는 현 정부의 시각에서는 나라 전체가
조화롭게 성장해야 한다는 균형발전의 논리를 전혀 찾을 수 없고, 이런 생각 속에서
지역발전은 발목을 잡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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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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