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기업 본사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성서5차 단지 알짜배기 땅을 아껴가며
온갖 공을 들여 왔는데,
이런 와중에 정부가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바꾸겠다며 온갖 특혜를 들고 나오자
한 마디로 넋을 놓는 분위기인데요.
김상훈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당초부터 기업은 추풍령 이남으로는
안 내려오려고 했습니다. 여기다가 정부마저
세종시 논란을 일으키고, 충청권에 특혜를
주겠다고 하니 우리보고는 어떡하란 말입니까"
하며 닭쫓다가 지붕 쳐다보는 격이라고
허탈해 했어요.
허 참, 정부가 세종시에 발목이 잡혀
두 마리 토끼는 커녕 한 마리 토끼도
잡지 못하는 꼴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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