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갓바위 중계차

조재한 기자 입력 2009-11-11 10:22:24 조회수 0

◀ANC▶
내일 수능시험을 치르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심정은 지금 무척 초조하리라 생각됩니다.

학부모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는 곳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재한 기자

기자]네,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앵커] 갓바위 정상은 이곳 보다도 훨씬
쌀쌀할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지금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까?

◀END▶

◀VCR▶
네, 그렇습니다.

수능을 하루 앞둔 이곳 갓바위에는
밤 9시 반을 넘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산정상부에 기온도 낮고
강한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숫자는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내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들입니다.

자녀의 사진을 앞에 두기도 하고,
이름을 말하기도 하며
시험을 치르는 내일,
지금까지 준비해온 실력을
잘 발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INT▶학부모

◀INT▶학부모

팔공산 남쪽 봉우리 관봉에 있는
갓바위의 정식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
인데요,

누구나 정성껏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머리에 갓모양을 한 바위가 있어
수능철이면 전국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하루 종일 갓바위를 찾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 곳 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 사찰과 성당,
교회 등 다른 종교기관에도 수능 시험을 앞둔 학부모들의 정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일은 입시한파까지는 아니지만
다소 쌀쌀할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어
두꺼운 외투 하나보다는 여러겹 받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해 가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내일 수험생들이 좋은 성적 얻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기원이 가득한 팔공산 갓바위에서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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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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