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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공사가 지역에서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착공까지 온갖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는 오히려 '속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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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중장비 소리가 요란합니다.
포크레인은 땅을 파고, 트럭은 흙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에 낙동강을 가로지는
달성보 공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INT▶김정위 공사현장 소장/현대건설
(보를 만들기 위한 가물막이 공사를 하고 있다)
'22공구'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곳은 현대건설이
3천 300억 원에 맡아 2천11년 공사를 마칩니다.
구미의 낙동강에서도 구미보를 만드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모레부터는 나머지 구간인 강정보와 칠곡보,
낙단보, 상주보에서도 공사가 시작됩니다.
이른바 친환경 보 설치 공사에 이어
하천 바닥을 긁어내는 준설과
하천정비 사업도 바로 이어집니다.
공사 시작은 정부의 환경영향평가가
4개월 만에 끝나서 가능해 진 것입니다.
◀INT▶공정옥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4개월 만에 끝난 것인데 아파트 담장 공사도
이런 식으로는 하지 않는다)
공사비는 대구 구간이 1조 2천 600억 원,
경북은 5조 4천억 원 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참석하는 정식 기공식은
다음 주에 있을 예정입니다.
(S/U)"정부는 본류는 2천11년, 지류는
2천12년까지 끝내기 위해 지금보다 속도를 더 내기로 했습니다.
결국 이 과정 속에서 절차와 논의와 설명과
합의 과정이 부족했다는 논란은 잦아들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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