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기간제 교사 불리한 처우

이상원 기자 입력 2009-11-09 18:23:52 조회수 0

◀ANC▶
기간제 교사에 대한 학교 관리자들의
불합리한 처우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하고도 하소연조차 할 곳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기간제 교사 A씨.

자기 업무와는 상관이 없는 일을 교사와
교직원 모두로부터 강요받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SYN▶기간제 교사(하단-음성변조)
"원래는 도덕과 선생님이 맡고 계신거거든요,
업무분장도 2월에 그 선생님한테 분명히
됐었어요,그런데 공문이 저한테 온거예요"

금품 제공을 암시하는 학교장의 발언을
들었을 땐 교사로서의 자존심 상실은 물론
모멸감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SYN▶기간제 교사(하단-음성변조)
"선생님은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사회생활 기본을 모르는 것 같다. 원래
첫 월급을 타면 교장,교감,행정실장한테
선물을 하는 게 예의다. 나는 그 세 사람은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학교장은 할 말이
없다며 취재를 거부했고 행정실장은
어느 학교에서나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일이라며 일축했습니다.

◀SYN▶해당 학교 행정실장(하단)
"그건 서로 사무분장의 차이지,그건 우리가
어디가도 공문을 놓고 서로 옥신각신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이같은 민원을 접수받고
사실확인에 들어갔습니다.

◀INT▶김창진 관리과장/
대구 서부교육청(하단)
"고가의 (선물도) 금품에 안 속하겠습니까?
기간제 교사들이 (학교측에) 돈을 줬는지
안 줬는지 그것도 한번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고"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도
하소연할 곳조차 없는 게
기간제 교사들의 현주소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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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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