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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쓰나미가 친환경 채소 재배농가에도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 분도 계실텐데,
식당이며 학교 급식이며 신종 플루 때문에
집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한 수요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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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서 참외가 주력품종이 아닌 유일한 지역,
수륜면.
20여 가지 친환경채소가 주생산물인 이 지역은
대기업 할인점과 계약을 맺고
계통출하를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물량을 제외하고는 수요가 줄어,
지난 달부터 출하량이 예년의 30% 정도
줄었습니다.
신종 플루 때문에 식당마다 손님이 줄고
휴교로 학교 급식마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진한/친환경채소재배농민
"물량은 여름철보다 두배 정도 나오는데 소비는 30% 정도 줄고 있습니다."
계약재배에, 대기업 납품까지 해도
신종 플루라는 변수로 출하량이 널뛰기를 하자
농민들은 이 지역에서만
독점 재배, 공급할 수 있는
품종을 찾아냈습니다.
유럽식 상추라는 '살라로바'가 그것으로,
가격도, 물량도 농가와 농협에서 결정합니다.
◀INT▶ 이종율 조합장/수륜농협
"유통업체나 시장흐름에 따라서 가격을
결정했지만, 이 살라로바 만큼은 다른 품목과 비교해서 저희 농협에서 가격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여태 겪어보지 못했던 신종 플루라는 변수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와 유통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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