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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예산을 지원해
영어 심화연수를 시켜 영어전담교사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연수를 받은 교사의 절반 가까이가
영어 전담교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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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영어 전담교사가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YN▶ (수업 받는 모습)
이 교사는 지난 해 '테솔'이라는 영어연수를
받았습니다.
'테솔'과정을 포함해 영어심화연수,
외국유학 등을 한 대구의 초등학교 교사는
71명.
(S/U)
"하지만 영어심화연수를 받은 초등학교
교사의 거의 절반 정도가 영어전담교사를
하지 않고 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 초등학교 교장(하단)
"고학년 맡아 힘들면 학교인사규정으로
순환근무제로 해서 돌리다보니까 영어전담이
안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영어만 하는 게
아니고 미술도 하고 음악도 하기 때문에"
◀SYN▶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하단)
"심화연수를 받았지만 학교에서는 영어전공한
대학원 나오신 분도 계시고, 외국유학 갔다온
분도 계시고,이러니까 영어전담교사가 한,두 명
인데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겁니다'
◀INT▶ 정만진/대구시 교육위원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여러 명 있는 학교엔
훈련된 교사를 보내지 말고,그런 교사가 없는
학교로 보냄으로써 아이들 영어교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지 않고
영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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