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막바지 가을걷이

김철우 기자 입력 2009-10-31 16:49:45 조회수 0

◀ANC▶
주말인 오늘도 농촌에서는
막바지 가을걷이로 분주했습니다.

올해는 거의 모든 작물이 풍작이이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농심은 다시 내년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가을이 깊어가는 산기슭에 위치한 과수원,

과일 중에는 제일 늦다는 사과,
그 중에도 마지막으로 꼽히는 후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일조량도 좋고 장마가 짧았던 데다
태풍, 우박 피해도 없어
사과는 나무마다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평년보다 생산량이 10% 이상 늘다보니
가격은 늘어난 생산량의 몇배로
내렸다고 합니다

◀INT▶ 이상달 과수농민
"가격은 보통 봐서 1/3은 안 줄었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소비는 한정돼 있는데 과잉생산되다보니
값이 떨어지는 현상은
올해 초부터 거의 전 품목에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INT▶ 이용수/영천시 과수유통과
"복숭아에서부터 복숭아 다 못먹으니까 포도로 밀려갔고 포도는 배로 밀려갔고 그렇게
사과까지 밀려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확이 끝난 논은 마늘 밭으로 변신합니다.

올해는 쌀도 생산량이 많아
제 값을 못 받았지만
논에 다시 파, 마늘을 심는 농심은
그래도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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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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