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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으로 환자가 쏠리자
보건당국이 동네 의원에서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고 모든 약국에서
조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요.
지역의 상황은 어떤 지,
서성원 기자가 확인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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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동네 의원.
최근들어 마스크를 한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물론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해주고 있습니다.
◀INT▶환자 보호자
"굳이 큰 병원에 가서 기다리고 확진받고 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겠나. 어차피 타미플루를
처방받아서 나아야 되는 거라면"
취재진이 무작위로 대구시내 동네 의원을
확인했더니 소아과나 내과를 중심으로
이처럼 의심환자 진료와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치 확인서를 요구하거나
가벼운 감기에도 타미플루를 달라며 떼쓰는
일부 환자와의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INT▶서영익 /내과 전문의
"굉장히 화를 내시고 왜 처방을 안하느냐,
신문에는 무조건 처방한다고 돼 있는데
그런 식으로"
천 개가 넘는 대구지역 약국에도
타미플루 조제준비는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규모에 따라 30에서 50명 분,
그 이상이 비치된 곳도 있습니다.
◀INT▶조형희 /약사
"각 약국에 배분된 게 있으니까,받아가라고
연락 받아서 제가 인수증 서명하고
받아 왔습니다"
이 때문에 치료 거점병원을 찾는 환자가
조금 줄어든 가운데, 지역 보건당국도
서둘러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INT▶안문영 /대구시 보건과장
"의료수급권자나 시설생활하시는 분, 외국인
근로자분들에 대한 명확한 진료처를 보건소로 명시함으로 해서"
신종플루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휴일 진료기관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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