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인척이 실제 소유주인
구미 지역 방위산업체 대표가 어제 구속되면서 이 업체가 효성그룹 비자금과 관련됐는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이 업체 대표 이모 씨가
실제 소유주인 주모 씨의 지시로,
효성아메리카 등 2개 업체를 통해
군사장비 부품 값을 3배 부풀려 수입하면서
막대한 외화가 미국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가로챈 액수가
220억 원에 이르는 만큼
외화 유출금액도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주 씨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막내동서로
2007년 경찰청의 내사가 시작된 뒤
미국으로 도피했는데,
이 업체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효성그룹 비자금 창구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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