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효성관련 방산업체 대표 구속

도건협 기자 입력 2009-10-29 01:37:42 조회수 0

◀ANC▶
경북의 한 방위산업체 대표가
군 장비 납품 대금을 부풀려 20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업체의 실제 소유주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상의 인척으로
알려졌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어젯밤
구미지역 방위산업체 대표
49살 이 모씨를 구속 수감했습니다.

이 업체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막내동서 주 모씨가
실제 소유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씨는 주씨의 지시로
지난 2003년부터 지난 해까지
국방부 조달본부에 납품한
대대급 마일즈 장비와
개량형 야간 표적지시기 부품 값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품 값을 부풀려 얻은 부당이익은
2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가 부품 값을 부풀린 수법은
크게 2단계로 나눠집니다.

C.G] 우선 효성그룹의 미국법인인
효성아메리카와 주씨의 고교 동문이 대표인
미국업체를 통해 핵심부품인 광원을
원가의 3배나 부풀려 수입했습니다.

이 부품은 수입 오퍼상과
위장 하청업체를 거치면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쓰는 수법으로
다시 2.5배로 값이 부풀려졌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평균 원가가 10만원에 불과한 부품이
85만원이 됐습니다.

반제품을 국산으로 인정하는 조달본부의
관행때문에 이렇게 하고도 최종제품의
국산화율은 90%가 넘었습니다.

한편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주씨는
지난 2007년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미국으로 도주한 상탭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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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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