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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대강 방제센터, 급조된 출범

도건협 기자 입력 2009-10-28 17:43:32 조회수 0

◀ANC▶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방제작업도 맡을
수질오염 방제센터가
오늘 구미에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조직 구성은 물론
장비도 아직 제대로 갖추지 못해
식수원 오염에 대한 우려를 무마하려고
급조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4대강 사업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대구 경북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오염입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4대강 사업 현장을 방문한
정운찬 국무총리는 방제센터 설치로
예방과 감시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YN▶ 정운찬 국무총리
"수질오염과 환경문제에 전문적·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생태계
훼손문제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출범식 뒤에는
낙동강에 기름이 유출된 것을 가상한
방제훈련도 펼쳐졌습니다.

방제센터는 본부 한 곳과
4대강 유역별 센터로 구성되는데
본부는 구미에 설치하는 것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 공사가 시작되지만
필요 인원의 40%는 뽑지도 않았고
예산이 부족해 장비도 다 갖추지 못했습니다.

◀INT▶ 이만의/환경부 장관
"환경기술 전문기관이 해오던 사업을
4대강에 확대해 적용하겠다는 것.
금년 중에는 예산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

S/U] "낙동강은 4대강 가운데 유일하게
본류를 식수원으로 쓰는 강입니다.

준설이 시작될 경우 쏟아져 나올
강 바닥의 유기물과 유해물질을
어떻게 처리할 지도 문젭니다."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유해물질과 오염물질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없이 여론 무마용으로
급조한 출범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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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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