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부자만들기 프로젝트 - 고령 '향부자'

김철우 기자 입력 2009-10-24 18:06:37 조회수 0

◀ANC▶
일일이 손으로 하던 작업을
기계화하고 시설을 보충했더니
농가소득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경상북도의 부자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인,
고령의 '향부자'를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넓은 들판에서 향부자 수확이 한창입니다.

쌉쌀하고 매운 맛이 나는 향부자는
여성을 위한 한약재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이른바 약방의 감초같은 약잽니다.

고령에서 국내 생산량의 95% 이상을
생산해 내고 있는데, 올해 향부자 산지 값이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INT▶ 나진관 반장/고령 향부자 작목반
"천 이백 원 씩 출하됐습니다. 지금 현재도 1차 가공한 것은 이천 백원 씩 출하되고 있습니다."

원인은 벌레가 잘먹어 보관하기 힘든 향부자를
저온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약재중간상들이 챙기던 마진은
이제 농민들 차지가 됐고
지금까지 일일이 수작업에 의존하던 것이
기계화되면서 작업효율이 개선됐습니다.

또 줄기와 뿌리를 떼고 향부자 열매만
포대에 담아 팔던 것을
열매 등급에 따라 소포장하게 되면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소득은 더 커집니다.

◀INT▶ 이민용/고령군 농정산림과
"이 시설이 설치되기 전까지는 1차 단순가공만 이뤄졌습니다. 이 시설이 들어와서 2차 가공에 들어가면 약 6억원 정도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배와 보관, 유통을 지원해서
농가소득을 높이는 부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도내 곳곳에서 차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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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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