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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 플루가 경북 도내 중소도시까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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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접수 창구가
신종플루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로
발디딜틈 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이 병원에만
하루 100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양성 판정률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INT▶ 박종훈/김천의료원 진료부장
"열나는 환자 가운데 7,80%가 확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추석 전까지 환자가 없었던 김천에서는
어제까지 2주 만에 144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98%가 학생입니다.
일부 학교는 휴교 요청을 했지만
김천교육청은 상부 지침을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INT▶ 류재식/김천교육장
"교과부의 지침도 있고 도교육청의
지침도 있고 해서 가급적이면
휴교를 자제하도록..."
그러나 일부 학교는
편법으로 사실상의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S/U] "이 초등학교는 다음 주 계획된
체험학습일 등을 앞당겨 오늘부터 이틀 동안
학생들을 등교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오는 28일부터는 김천에서
학생과 학부모 8천여 명이 참가하는
학생교육축전이 예정돼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박문식/김천보건소장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최대한 학생 위주로,
11월중에 접종을 실시하고..."
지금까지 2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
경북에서는 추석 이후 발생한 환자가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가 본격적으로 창궐할 조짐을 보여
방역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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