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미디어렙, 공공성, 지역성 확보해야

조재한 기자 입력 2009-10-21 14:44:04 조회수 0

◀ANC▶
독점체제인 방송광고시장을 경쟁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미디어렙 도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상업적 경쟁에 취약한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의 생존을 위협해
지역민의 소리를 제대로 내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광고 판매대행사,
이른바 미디어렙의 '1사 1렙' 추진의사를
밝혔습니다.

'1사 1렙'은 방송사가 직접 영업권을 가지는
것으로 방송광고시장이 완전한 경쟁체제에
놓이게 됩니다.

미디어공공연대는 집회를 갖고
'1사 1렙'이 도입되면 상업적으로 우월한
중앙 방송사에 광고가 집중되고,
지역과 종교방송 같은 취약매체의 약화로
여론의 다양성과 지역성은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의 위기는
단순히 방송계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영남권신공항이나 지역균형발전 같은
지역의 현안, 지역의 여론은 제 목소리를
낼 수가 없게 되고 중앙과 지역의 차이는
더욱 더 커질 것이란 지적입니다.

◀INT▶이창용 집행위원장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지역언론의 여론형성기능이 약화되면서
지역발전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수도권 집중이 더 가속화돼
지역사회미래는 불투명해 질 것이다.)

이같은 문제로 국정감사에서도
방송의 상업성을 심화시킬
1사 1렙에 대한 비판이 쏟아 졌습니다.

(S/U)중앙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의 다양성과 지역성,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취약방송매체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강구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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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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