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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10/19)-무료환승제1년 구미버스는

도건협 기자 입력 2009-10-19 15:55:15 조회수 0

◀ANC▶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구미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도입한 지
이 달 말로 꼭 1년을 맞게 됩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환승제 도입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시내버스 이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ND▶


◀VCR▶
구미 시내 정류장 가운데
환승 수요가 가장 많은 구미역 앞입니다.

버스 이용객들은 대체로
환승제 도입에 대해서는 반겼습니다.

◀INT▶ 김민주/구미시 원평동
"너무 괜찮다. 환승할 때.
(교통)카드 필요성도 많이 생기는 것 같더라."

그러나 시내버스에 대한
일반적인 불만은 여전히 많습니다.

◀INT▶ 버스이용객
"지금 상모동 일하러 가는데
번호도 잘 모르겠고 차도 잘 안 와요.
10분 넘었는데..."

◀INT▶ 버스이용객
"나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버스가) 오다가
급히 가고 또 (승강장에) 의자가 없고..."

구미시는 환승제 도입으로
하루 교통카드 이용건수가 6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용객 수를 나타내는 수입금은
6% 증가에 그쳐
서울 등 다른 도시의 무료환승제 시행에 따른
수입금 증가율 평균치 20%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구미시 사회조사에서도
통근과 통학할 때
시내 또는 시외버스 이용율은 14%로
자가용의 4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구미시는
긴 대기시간 등 버스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40억 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부터 버스정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INT▶ 정광배/구미시 교통행정과장
"BIS 시스템, 버스 정보이용시스템을 도입해서
시민들이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 지,
또 기다리는 시간도 줄이고 해서..."

내년부터는 무료 환승 회수도
한 차례에서 2차례로 늘립니다.

4공단과 원호, 문성지구 등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것입니다.

또 환승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카드 충전소를 늘리고
지붕이 있는 승강장도
26군데를 더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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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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