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적십자 병원의 폐원 검토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경영합리화 방안 수립 프로젝트'를 보면
폐원 검토로 돼 있는 대구 병원의 경우
적십자사는 확정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현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입원환자 중 의료급여 입원환자 비율이 60%를 웃돌고 외국인 노동자와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진료도 활발하게 해 온 만큼 병원사업을
축소하겠다는 것은 적십자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은수 의원도
"매년 전체 예산의 0.5% 수준에 불과한 금액만 지원하는 등 사실상 경영악화를 방조한
적십자사가 병원사업 축소를 논의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하며 "병원사업 축소를 전제로 한 경영합리화 방침은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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