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대구시의회의 시정질문에서는
평소 흔히 볼 수 있었던 날카로운 질문이나
보충질문을 찾아 볼 수 없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는데요.
자, 사연을 알고보니 시의원들이
시민행복을 챙긴다는 한나라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충대충 질문한 때문이라지
뭡니까요.
김충환 대구시의회 의원,
"아니 대구시의회가 회기 중인데, 이런 일정은
전혀 고려조차 않고서 시의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행사를 주관한 국회의원도
국정감사 중일텐데 이런 행사를 한다고
지역구에 내려와서 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며 관심은 모두 콩밭에 가 있었다며
못마땅해 했어요.
허허, 시의원님들에게는 공천권 쥐고 있는
국회의원님들 눈에 드는 게 더 급했던가
봅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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