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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코앞에서 유사 휘발유를 대량으로
제조해 유통시킨 일당이
관할 경찰서가 아닌 해양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알고 보니 담당 경찰관이 뇌물을 받고
뒤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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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연일읍의 한
유사 휘발유 제조공장.
대형 장비를 갖추고
한 달 동안 시가 5억원 어치를
유통시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를 적발한 수사기관은 뜻밖에도
해양사범을 다루는 포항 해양경찰서.
S/U) 특히 이 유사 휘발유 제조공장은
관할경찰서인 포항남부경찰서에서 불과
1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업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단속 담당자인 포항 남부서 이모 경사가
단속을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경사의 소속 부서 책임자까지
조사했고, 이 경사는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행방을 감췄습니다.
◀INT▶ 포항남부서 관계자(2;20-2;25)
"연락 두절됐어요. 언제부터요? 월요일부터 "
경찰 이미지에 먹칠을 한 사건이지만,
정작 포항남부경찰서는 자체 조사보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포항남부서 관계자(1;55-2;02)
"..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는 건 없습니다."
코앞에서 벌어진 불법을 몰랐다던 눈먼 경찰,
알고 보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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