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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이 발주되면서 드러난
규모와 내용을 두고 도대체 지역에 혜택을 주는 것이 무엇이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기대보다 지역 경제에 보탬을 주는 것이
너무 적다는 실망감의 표현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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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대강 사업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인
지난 2월, 대구시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낙동강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온갖 장밋빛 사업을 포함 시킨 전체 사업비는
무려 9조 8천500억 원,
마치 이들 사업이 4대강사업에 대거 포함될 것처럼 떠들면서 정부 4대강 사업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6월 확정한 낙동강사업에는
대구시가 핵심으로 꼽았던 사업이 모두
빠지고 낙동강 준설과 보 건설만 남았습니다.
5천억 원으로 화원유원지에서 대니산까지
그린슈퍼벨트를 만든다든지, 낙동강변 도로
건설, 연안개발 같은 것들이 제외된
사업입니다.
대구시는 낙동강 사업은 미흡했지만
금호강에 지역 이익을 충분히 반영시키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INT▶김대묵 대구시건설방재국장
(4대강은 이미 발주됐다. 이제 남은 것은
금호강,우리 입장을 반영해야지)
대구 구간 1조3천억 원 공사도 지역 업체에게
돌아간 것은 천억 원 남짓입니다.
◀INT▶전성배 대구시의회 의원
(이 정도로 참여해서는 안되는데 큰 기대에
비하면 너무 하다)
이익 보는 것은 줄어든 반면 부족한 보상비에다
준설토 성토로 인한 민원, 그리고
수질개선 사업 충당금 같은 생각치 못한
부담은 늘었습니다.
(S/U)"4대강 사업이 지역에 가져다 주리라던
혜택이 실제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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