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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고등학교들이 상위권 학생들의
대입 수험지도와 진학지도에 치중하고 있어
이를 보완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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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5년간
대입 수험생들의 수능 표준점수를
고등학교 별로 분류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의 경우
서울 강남구,부산 해운대구와 함께
수능 영역별 1등급 점유비율은 높지만
전체 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합산 평균점은 30위 안에 드는 학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는 같은 학교 안에서 1등급 학생에 비해
중하위권 학생들에 대한 학습지도가 소홀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교육당국은 학교 간 경쟁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중하위권에 대한 배려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SYN▶이희갑 장학관/
대구시 교육청 중등교육과(하단)
"일반인이 보실 때는 전체 평균 점수가 의미가
있어 보이지만 실제 교육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 3등급까지가 합산평균이
의미가 있지,전체 평균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C/G] 또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대구 외국어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합산평균점이
전국 6위를 차지했지만 서울대 합격자는
6명으로 50위권 밖으로 밀려나
다른 지역 외고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INT▶윤일현 진학실장/대산학원
"최상위권 뿐만 아니라 중하위권에 대한
맞춤식 학력지도 대책과 입학사정관제,
수시 등에서 뽑는 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지도 매뉴얼이 갖춰질 필요가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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