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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등학교 수험생지도 문제 많다

이상원 기자 입력 2009-10-13 09:55:25 조회수 0

대구지역 고등학교들의
대입 수험지도와 진학지도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5년간
대입 수험생들의 수능 표준점수를
학교 별로 분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의 경우
서울 강남구,부산 해운대구와 함께
수능 영역별 1등급 점유비율은 높지만
전체 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합산 평균점은 30위 안에 드는 학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는 같은 학교 안에서 1등급 학생과
1등급이 아닌 중하위권 학생들에 대한
학습지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한편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대구 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합산평균점이 전국 6위를 차지했지만
서울대 합격자는 6명에 불과해
50위권 밖으로 밀려 났습니다.

이에 비해 합산 평균점 전국 5위를 차지한
명덕외고와 7위를 차지한 대일외고는
서울대 합격자가 각각 21명, 23명으로
전국 12위와 11위를 차지해 현격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구 수성구의 경우
상위권 학생 중심이 아닌 전체 학생에 대한
개별 맞춤식 교육에 힘을 쏟아야 하며,
대구 외고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진로와 진학 지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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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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