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만평]말뿐인 환경 도시

도건협 기자 입력 2009-10-12 17:51:13 조회수 0

최근 구미의 한 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2마리가
불법으로 설치한 그물에 걸려 숨지는 등
2년 새 4마리가 죽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기관들이 수달의 서식 실태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예고된 사고였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데요.

천연기념물 보호를 맡고 있는
최기준 구미시 문화예술담당관,
"수달에다가 수리부엉이에다가 좀 있으면
두루미 또 날아오지요.
법상 우리가 담당은 맞지만
천연기념물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얘기였어요.

네, 구미시가 내세우는 친환경도시는
번드르르한 미사여구에 불과했다 이말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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