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김범일 대구시장이 대구공항을 살리자며
극약 처방을 내 놓았습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예상치 못한 걸림돌이
돌출되자, 일단 있는 공항부터 살려
새 공항 건설의 명분부터 갖추자는 생각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공항은 무늬만 국제공항이지 공항으로서의
기본 기능마저 의심받고 있습니다.
(CG)"2천년에 이용 여객이 224만 명에
이르렀지만 지난 해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108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국제 노선도 한 때 16개나 됐지만 지금은
중국 한 나라, 3개 노선에 불과합니다."
이런 약점들이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빌미가 된다는 것이 대구시의 생각입니다.
◀INT▶김범일 대구시장
(영남권 국제공항의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수도권 집중론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김시장은 이에따라 앞으로 시청, 구,군청은
물론 지역 모든 공사·공단 임직원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 KTX를 타지 말고
대구공항을 이용하라는 지시를 했습니다.
항공 노선에 맞춰 출장 일정을 조정하는 등
대구공항 이용에 공무원이 적극 나설것을
주문했습니다.
대형 국제공항이 없어서 겪는 불편을
공직자가 뼈저리게 겪어봐야 영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펼 수 있다는게
김시장의 생각입니다.
최근 영남권 신공항 입지 용역이 3개월
연기되고, 서울과 인천공항을 잇는
KTX 건설 논의도 이런 극약처방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S/U)"이는 하늘길이 열리지 않으면
지역 발전을 논하기 힘든 상황에서 있는
공항부터 살리고 보자는 대구시의 다급함의
발로이기도 합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