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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공공기관 이전 실효 의문

이태우 기자 입력 2009-10-07 16:29:48 조회수 0

◀ANC▶
남] 요즘 세종시 건설을 두고서
논란과 공방이 뜨거운데요,

공공기관 이전을 전제로 했던
혁신도시 건설도 진척이 없습니다.

여] 지방보다 수도권에 무게를 둔 정부 정책이
바뀌지 않을 경우 자칫 혁신도시 건설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대구 신서혁신도시에는 2천12년까지
11개 공공기관이 옮겨 와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들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청사 이전용 땅을 산 기관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대구시는 다른 지역의 혁신도시
보다는 사정이 낫다며 느긋해 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터의 30%를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로
떼 줘 성격이 이미 변질됐습니다.

◀INT▶김현호 대구혁신도시지원단장
(첨복과, 첨복관련 기업이 올 것을 대비해서
추가 부지 확보도 고려)

대구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는
422만 제곱미터,

무려 1조6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11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하더라도
큰 효과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수도권에 어떤 방식이로든 본사기능을 남겨둘 것으로 보여 업무가 연관된 기업과 기관 이전도 바라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INT▶이창용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관련기업과 유관단체 옮겨올 목표였지만
정부가 미적거리면서)

11개 공공기관에서 옮겨올 직원도 고작 3천명,

이들도 삶의 터전을 대구로 옮기기 보다는
혼자 근무하고 주말에는 서울행 KTX행에 몸을
싣는 하숙생으로 살 가능성이 큽니다.

(s/u)"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보탬이 되리라던 약속이 정권이 바뀌고
환경이 변하면서 공수표가 되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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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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