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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혁신도시2-경북 혁신도시 답보상태

도건협 기자 입력 2009-10-07 10:06:14 조회수 0

◀ANC▶
김천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 혁신도시 건설도
지지부진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이전할 공공기관들이 미적거리며
정부의 입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김천시 남면 경북 혁신도시 공사현장입니다.

기반조성공사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지만
이전 대상 공공기관 13곳 가운데
토지를 매입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S/U] "당초 2011년까지 입주하기로 했던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계획대로라면
이미 설계를 끝내고 기초공사가
시작돼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올해 토지매입예산까지
확보해 놓고도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INT▶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신사옥)설계가 내년 7월에 끝나서
아무리 빨라도 내년 하반기나 돼야
공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추진일정에 맞춰서
부지를 매입할 계획입니다.

도로공사에 이어서 두번째로 큰
한국전력기술 등 3곳은 첫 단계인
이전계획 승인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혁신도시 확정 당시 약속했던 이전비 지원도
흐지부지됐습니다.

◀INT▶ 한국전력기술 관계자
"(이전비가) 천 400억원 정도 모자란다고
지원해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올라가 있어요.
정부에서는 공기업이 아니고 기타 공공기관이니까 안된다. 이자만 지원하겠다 말만 있고."

정부의 혁신도시에 대한 태도는
속전속결인 4대강 사업보다는
세종시의 사례와 어딘가 모르게 닮아 있습니다.

◀INT▶ 박보생/김천시장
"정부에서 꼭 내려가야 된다.
안 내려가면 안된다. 의지표명을 한 바는
있지만 그 추진력이 미약한 게 사실이다."

전 정권의 핵심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현정권의 태도를 견제하기 위해
전국의 혁신도시 입주 자치단체와 정치권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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