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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유통되는 자전거의 90% 이상은
중국 등지에서 생산된 외국산 부품으로
만들어진 조립품입니다.
그래서 경상북도를 비롯해 일부 지자체들이
국산 자전거 개발에 뛰어 들었는데,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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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전거 개발에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전남 순천입니다.
순천 해룡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가
알루미늄보다 5킬로그램이나 가벼운
마그네슘 자전거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INT▶윤우석 소장/
전남 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
"마그네슘은 자전거 경량화에 필수소재다."
특히 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원료 생산에서 조립까지 양산 체제를 갖추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마그네슘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
티타늄 자전거를 준비 중입니다.
티타늄 공급 업체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을
계기로 특별팀을 만들어 내년 1월에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INT▶김성경 경제과학진흥국장/경상북도
"티타늄 준비하면서 마그네슘도 타진하고 있다"
특히 국산 부품만 사용하는
순수 국산 자전거를 가장 먼저 만드는 동시에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U) "현재 국산 자전거 개발을 두고
몇몇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선점하겠다는
의도지만, 산업화를 염두에 두고
치밀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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