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으로 대구시 빚 700억 원

이태우 기자 입력 2009-09-29 17:04:16 조회수 0

◀ANC▶
남]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수질개선 사업의 사업비를
정부가 지자체로 떠넘기고 있어
대구시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을
뉴스데스크 시간을 통해
여러 차례 해 드렸습니다.

여] 정부가 내년 예산을 확정하면서
사업비 지원규모를 당초 10%에서 50%로
높이기는 했지만 대구시로서는
감당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
◀END▶

◀VCR▶
정부의 4대강 사업 때문에 낙동강이 썩는 것을 막기 위해 써야할 사업비는 모두
2천 210억 원 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그러니까 천 105억 원이
대구시 몫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200억 원 정도는 마련해 볼 수
있지만 나머지는 지금 재정 상황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대구시는 하고 있습니다.

◀INT▶이기헌 대구시 하수처리담당
(20%는 충당 가능하지만 나머지 80%는
빚을 내거나 딴 수를 내야 한다)

그래서 대구시는 2천11년에 700억 원 가량의
빚을 낼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마저도 하수관 교체 사업 같은 다른 사업을
포기하고서 나온 계산입니다.

사업 속도도 문젭니다.

속도를 강조하는 정부는 전체 사업을 2년 안에
끝내야 한다면서 당장 내년에 45%를 끝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설계와 공사 발주에만
10개월이 걸려 아무리 속도를 내도 내년에
할 수 있는 것은 20%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4대강 사업처럼 정부가 맡아서
처리하든지, 지방에 맡기려면 적정한 예산을
줘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대구시의 일관된
요구입니다.

(s/u)"정부가 수질개선 사업비 부담을 10%에서
50%로 올렸지만, 대구시로서는 나머지 사업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