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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들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이번에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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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는
모두 40여 명.
지난 베를린 대회에서
출전 선수 19명 전원이 예선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만큼
각오가 남달랐지만 이번에도
세계의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 선수가
자신의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6미터 76에
훨씬 못미친 6미터 52를 기록하며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기록 경신의 기대를 모았던
여자 장대높이뛰기 임은지 선수도
자신의 최고기록인 4미터 35에
훨씬 못 미친 4미터에 그치며 탈락했습니다.
83미터 99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 선수도
77미터 57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고,
한국의 최고 스프린터 임희남 선수도
남자 100미터에서 10초 69에 그쳐
지난 79년 서말구 선수가
세운 10초 34 기록을 깨는데 실패했습니다.
이 밖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세계 기록에
현저히 뒤지는 기록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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