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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경북 금융위기 충격 더 크고 회복도 늦어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9-24 14:52:21 조회수 0

◀ANC▶
글로벌 금융위기 때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충격은 더 크게 받고
회복세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지난 해 미국의 리먼사태 이후 불어닥친
금융위기는 전 세계로 확산됐고
대규모 감원사태와 소비위축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역의 주력업종인 전자와 자동차 부품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전자부문 제조업 생산액은 절반 가까이,
자동차 부품은 1/3 가까이 줄면서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CG]
제조업 생산지수가 바닥을 찍고
회복이 되고는 있지만 전국 평균 생산지수와
5% 안팎의 차이를 보이던 지역생산지수는
그 격차가 금융위기 이전보다
두배 이상 벌어졌습니다.
CG]

◀INT▶ 이흥후 조사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글로벌 실물경제 위기가 왔을 때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 지역이 전국 평균에 비해서
생산감소가 더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회복조짐을 보이던
수출과 수입이 최근 들어 오히려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고
특히 제조업 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과
레미콘 출하량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어
경기회복 속도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S/U) 소비심리나 주식 같은 경기선행지수는
나아지고 있지만,
실물경제가 이를 뒤따르지 못하면서
자칫 대구·경북 경제의 상대적인 소외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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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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