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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출장비 횡령 의혹에 이어서
해외 연수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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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원 6명은 지난 달 6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에서 열린 지역축제에 참석한다며
출장비를 받은 뒤, 출장을 가지 않은 채
한 달이나 지나 돈을 반납했다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정상 출장을 가지 못해
나중에 가려고 가지고 있었다고 해명했는데,
이 또한 예산 전용에 해당돼 문제가 있습니다.
◀INT▶ A 시의원
"의장한테 이번에 못 갔는데 (해외연수)
갔다와서 가야 되겠다고 얘기를 했고,
의장도 알아서 하라고 했기 때문에...
하여튼 잘못된 거라 할 말이 없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지난 달 미국 연수를 가면서
지역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INT▶ B 시의원
"금융계에 어떤 X이 돈 줬다고.
돈 준 X 있으면 나와 봐!"
S/U] "김천시의회는 그러나
상세한 해외출장과 국내출장 내역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김천시의회는 2년 전 일부 시의원이
공무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의정비 인상과 관련해 여론 조작을 했다가
벌금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잇단 구설수에 의원들의 자질 문제까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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