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융권의 자금 이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석달연속 늘어나던 금융권의 수신규모가
지난 7월에는 7천여억원이 줄어들었고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한 자산운용사 수신도
2천 9백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은행권의 대출 규모도
기업과 가계대출 모두 줄어
5천 4백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수신과 대출 모두 줄었습니다.
펀드 환매자금과 시중 자금이
상당 부분 부동산을 비롯한
금융권 이외의 분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이는데다, 기업에 대한 보증한도 등이 줄고
부동산 담보대출이 줄어들면서
금융권의 수신과 대출 규모가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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