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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관련 수질개선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큰 부담을 떠안아야할 것이라는
보도를 여러 차례 해드렸는데요.
수질 개선 말고도 빚을 내 부담해야할 것이
또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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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구미에서는
낙동강을 39킬로미터에 걸쳐
폭 300미터, 깊이 6미터로 준설하게 됩니다.
S/U] "낙동강 구미구간에서 나오는
준설토의 양만 7천 800만 세제곱미터,
서울 남산 2개 분량에 해당되는
엄청난 양입니다."
C.G 1] 구미시는 이 가운데 80%는
농경지 리모델링에 활용하고
모래 등 골재 천 700만 세제곱미터는
야적해 놓았다가 앞으로
20년간 사용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야적장 조성에 필요한 천 100억 원을
정부가 지자체에 부담하도록 한 것입니다.
골재를 팔면 수입이 들어오니까
그걸로 충당하라는 겁니다.
당장 돈이 없으니 빚을 내야 합니다.
◀INT▶ 석태룡/구미시 건설도시국장
"지방채를 발행하든지 아니면
국가의 정책융자를 개발자금 융자로 받아서
수익금에서 갚아나가는 걸로..."
C.G 2] 구미시는 지난 해까지
지방채 천 100억 원을 발행해
한 해 원금과 이자로 120억 원을 부담했습니다.
올해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이미 400억 원이 넘는 지방채를 발행한데다
같은 조건으로 천 100억 원의 빚을 더 내면
1년에 갚아야 할 돈이
300억 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더구나 4대강 사업으로 전국에서
5억 7천만 세제곱미터를 준설하기로 해,
골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가격이 폭락할 우려도 큽니다.
구미시는 야적장 조성비용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지만
예산과다 논란 속에
4대강 예산규모를 줄이려는 정부가
이를 수용할 지는 의문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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