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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소거점병원, 신종플루 감염의 온상

윤태호 기자 입력 2009-09-17 17:29:01 조회수 0

◀ANC▶
신종플루 거점병원의 운영과 관리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중소 거점병원은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신종플루 2차 감염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현재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신종플루 거점병원은 40군데입니다.

대형 병원은 30-40개, 중소 병원은 10개 안팎의
격리치료 병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익을 위해
대부분 일반 병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INT▶중소 거점병원관계자(하단-음성변조)
"신종 플루 환자 입원자가 없는데, 병실은 비워있고, 다른 환자 입원할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하면 당연히 입원을 시킬 수 밖에 없다."

시설도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별도의 격리 병동은 고사하고,
대부분 공기 환기 시스템조차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예산 지원도 받지 못하는데
굳이 자기 돈 들여서 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INT▶중소 거점병원관계자(하단-음성변조)
"바로 옆 병실은 일반 환자들 입원해 있는 병실인데, 그 바로 옆 병실에 격리병실을 만드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거점병원 자체가
신종플루 2차 감염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이야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겠지만,
겨울철에 신종플루가 대유행을 하게 되면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라는 얘깁니다.

◀INT▶김장주 보건복지여성국장/경상북도
"지도하는 수준이다.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신종플루 중소 거점병원에 대한 지원과
특단의 관리 대책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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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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