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치밀해지는 전화금융사기

조재한 기자 입력 2009-09-15 16:46:16 조회수 0

◀ANC▶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해외에서 조직한
전화금융사기단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공문서까지 위조하는 등
사기수법이 더욱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화금융사기단은
법무부 장관 이름에다 관인까지 찍힌
가처분 명령서를 위조했습니다.

기존 보이스피싱의 어눌한 말투와 달리
중국에 있는 콜센터에서
한국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현혹시켰습니다.

수법이 더욱 치밀해진 탓에
지난 6월부터 석 달만에 피해자 77명으로부터
44억 7천여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한국인이 해외에서 전화사기단을 조직해
적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강영우 수사2계장/대구지방경찰청
(법무부장관이나 사법부 명의를 도용해
정당한 권한이 있는 것처럼 허위의 공문서를
작성해서 그걸 팩스로 넣어줘 일반시민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도록 한 특색이 있습니다.)

경찰은 국내 총책 등 40명을 적발해
9명을 구속하고, 중국 총책 등 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현금 8천여만 원과 대포통장, 휴대전화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S/U)경찰은 한국인이 전화금융사기단을
직접 관리하며 공문서까지 위조하는 등
점점 치밀해지고 있다며 전화금융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