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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단 40명 적발

조재한 기자 입력 2009-09-15 10:37:44 조회수 0

전화금융사기가 점점 치밀해지는 가운데
한국인이 조직한 전화금융사기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전화금융사기 수사전담팀은
전화금융사기단 국내 총책 29살 도모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수금책 중국동포 김모 씨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중학교 동창생이 주도가 된 이들은
지난 6월부터 검찰을 사칭해
금융사건에 피해자 통장이 이용돼
재산상황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속여
77명으로부터 44억 7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법무부 장관 명의로 된 가처분명령서를 위조하고, 한국인이 직접 전화를 거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한국인이 중국에서 전화사기단을 조직해 적발된 경우는 처음이라며
중국 총책 29살 마모 씨 등 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이들이 빼돌린 현금 8천여만 원과 대포통장,
휴대전화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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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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