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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신종 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계절 독감 백신을 서둘러 맞으려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올라
서민 부담이 커졌고, 또 보건소도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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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계절 독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이 병원은
요즘 많게는 하루에 100명 이상
백신을 접종합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계절 독감에 걸리면 안된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INT▶조연정/대구시 대곡동
"신종플루가 무서워서 빨리 맞으려고 왔다"
신종플루 여파로 독감 백신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공급량은 지난 해보다
40% 줄었습니다.
◀INT▶김대훈/소아과 전문의
"녹십자 같은 경우에는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기 때문에 공급량이 그 만큼 줄었다"
이 때문에 현재 수입산 백신의 접종 비용이
5천 원 올랐고, 수입산보다 저렴했던 국산도
수입산 수준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 납품가도 덩달아 올라
보건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S/U) "보건소에서는 해마다 10월 초부터
계절독감 백신을 접종하는데,
올해는 백신 납품가격이 지난 해보다 40% 올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백신을 충분히
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INT▶김영애 대구중구보건소장
"공급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일부러 공급량을 줄였다는 의혹 속에
조기에 백신이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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