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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정부와 대구시는 지난 봄에
대구시의 상수원 이전을 4대강 사업과
같이 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여] 그런데 현재 돌아가는 사정을 들여다 보면
상수원 이전이 4대강 사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말뿐인 약속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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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1.4 다이옥산 사태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자 한나라당과 대구시는 낙동강 취수원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6천억 원에서 8천억 원 쯤 드는 공사비는
정부가 부담하기로 하고, 4대강 사업과 공사를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야만 낙동강상류에서 대구로 물을 끌어오는
관을 묻기 쉽고, 공사비 확보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내년에 필요한 설계비를 국가예산으로
요청해 둔 상태입니다.
◀INT▶정만석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과장
(4대강과 병행해야지만 공사가 쉽다
설계용역비 신청해 뒀다)
하지만 내년 국가 예산이 포함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500억 원 이상의 국가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야지만 예산이 잡히는데
취수원 이전의 경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나
타당성 조사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전화INT▶정기준 기획재정부 과장
(절차가 잘 진행되면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될 수 있다)
내년에 설계비가 확보되면 공사는
2천11년에나 시작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4대강사업과 같이 할 수 없습니다.
(S/U)"4대강사업과 함께 하겠다던
취수원이전 사업이 자칫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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