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독단 때문에
동남권 신공항 건립이 늦어질 위기에 처하자
대구·경북도 대응방법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대구·경북 신국제공항 추진위원회는
영남 5개 시·도 가운데 4개 시·도가
밀양에 동남권 신공항 건립을 원하고 있는데도
부산시만 부산의 가덕도를 고집하면서
사업 추진을 늦추는 것은
극단적 지역이기주의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국제공항 추진위는
가덕도에 국제공항을 지으려면
밀양에 짓는 것보다 사업비도
9천억 원 이상 더 들고
공사기간도 7년 이상 더 걸리는데도
가덕도가 아니면 김해공항을 확장해 달라는
부산의 주장은 더 이상 수용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공항 추진위는
김해공항 확장도 신공항 건립 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며, 부산이 끝내
동남권신공항 건립을 고집한다면
대구·경북은 영천에 별도 공항건립을
추진하기로 해 영남지역간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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